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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다” 이유로 ‘화장실 아닌 곳’서 용변 보게 하는 中부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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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항공기 안에서 중국인들이 자녀에게 기내 통로와 같은 화장실이 아닌 곳에서 대변을 보게 하는 황당한 일이 연이어 발생했다고 대만 중앙통신 등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5일 허난성 정저우시에서 장쑤성 난퉁시로 향하던 중국 저가항공사인 서부항공의 여객기(편명 PN6233)에서 도착 직전 한 중국인 부모가 아이에게 좌석 옆 통로에서 대변을 보게 했다.

이 황당한 소식은 16일 오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한 네티즌(아이디 @随手拍解救空姐)이 영상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그는 기내 복도에 지저분하게 널린 휴지를 찍은 사진을 함께 공개하기도 했다.

이후 이날 낮에는 중국 선전항공의 객실승무원이 난징시를 출발해 광저우시로 향하던 여객기(편명 ZH9709)에서도 한 부모가 아이를 통로에서 대변을 보게 한 것을 목격했다면서 사진을 공개했다.

당시 승무원이 아이 부모에게 ‘기내 화장실 두 곳 모두 비어있는데도 후면 선실에서 왜 대변을 보게 했느냐’고 묻자 아이 엄마는 “화장실이 좁아서 우리 3명이 동시에 들어갈 수 없었다”면서 “이곳이 널찍하고 편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녀에게는 “괜찮아, 천천히 용변을 보라”고 말한 것을 듣고 기가 막혀 말도 나오지 않았다고 웨이보에 올렸다.

이런 황당한 소식이 공개되자 수많은 네티즌이 아이를 아무 곳에서나 용변을 보게 한 해당 부모들을 비난하고 나섰다.

또 다른 네티즌은 대형 마트나 지하철, 기차 등 공공장소에서도 자녀의 용변을 보게 하는 부모들이 있다면서 직접 경험한 비슷한 사례를 잇달아 공개했다.

사진=웨이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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