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우주를 보다] 우주를 헤엄치는 오징어와 박쥐 성운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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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우주를 비행하는 것 같은 박쥐와 오징어를 연상시키는 성운의 재미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멀고 먼 우주에 떠있는 일명 '오징어 성운'(Squid Nebula)과 '비행 박쥐 성운'(Flying Bat Nebula)의 모습을 오늘의 천체사진으로 공개했다.

우리에게 다소 낯선 두 성운은 가을철 북쪽 하늘에서 희미하게 빛나는 케페우스(Cepheus) 자리에 위치해 있다. 오징어 성운의 정식이름은 'Ou4'로 지난 2011년 프랑스의 천체사진가인 니콜라스 우터가 발견했다.

오징어라는 재미있는 별칭처럼 Ou4 성운은 실제 오징어가 헤엄치는 듯한 모습을 하고있다. 매력적인 청록색을 발하는 이유는 이온화된 산소 원자 때문으로 전체 크기는 대략 50광년으로 추정된다.

우주의 오징어를 잡아먹을듯 주위를 붉은 수소 방출로 감싸고 있는 성운은 'Sh2-129'이다. 대비되는 두 빛깔의 모습 때문에 천문학자들의 주요 관측대상이지만 희미한 축에 속해 제대로 포착하기는 쉽지 않다. 박쥐 속을 헤엄치는 거대 오징어와 지구와의 거리는 대략 2,300광년이다.

사진=Steve Cannistra (StarryWonders)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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