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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 지구촌] 여장한 채 술집서 4년 일한 中남성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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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남성이 여장한 채로 현지 유흥업소에서 무려 4년간 일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인민망 등 현지 언론의 22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새벽 5시경 안후이성 화이난시 경찰은 시내의 한 호텔에서 수 명의 사람들이 마약을 투약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을 급습했다.

호텔방을 열고 들어선 경찰은 방안에서 마약 투약 도구 등을 발견했으며, 짙은 화장을 한 두 명의 여성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두 사람은 곧장 경찰서로 연행됐는데, 이중 한 명의 신원을 조사하던 경찰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녀가 자신을 ‘남자’라고 밝혔기 때문.

경찰의 감시하에 화장을 지우고 옷을 갈아입은 ‘그녀’는 영락없는 남성이었다. 몸이 왜소하고 턱이 뾰족해 여성과 가까운 체형이었지만 생물학적으로도, 호적상으로도 그는 남성이 분명했다.

경찰을 더욱 놀라게 한 것은 이 남성이 여장을 한 채 상당한 수의 사람들을 속여 왔으며, 현지의 유흥업소에서 4년간 일해왔다는 사실이다.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유흥업소에서 업소에 종사하는 여성들을 관리하는 관리직을 맡기도 했다. 다만 그를 고용한 업주 역시 그의 성별을 알고 있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는 “처음에는 여장을 하고 술집에서 일하면서 마약을 매매하는 중간책 역을 하다가 나 역시 마약에 중독됐다”고 조사에서 밝혔다.

현지 언론은 그가 수 년간 여장을 한 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속였는지, 마약관리법 위반 외에 여죄가 없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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