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과학

알래스카서 9m 덩치 가진 신종 ‘오리주둥이 공룡’ 발견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오래 전 알래스카에는 약 9m 크기의 커다란 덩치를 가진 신종 공룡이 살고있었던 것 같다.

최근 미국 알래스카와 플로리다 대학 연구팀은 과거 이 지역에서 발굴된 화석 중 오리같은 주둥이를 가진 신종 초식공룡(학명·Ugrunaaluk kuukpikensis)을 확인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지금으로부터 약 6900만 년 전 알래스카에서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이 공룡은 당초 '하드로사우루스'(Hadrosaurus)에 속하는 것으로 파악돼 왔다.

북미에서 자주 발견되는 하드로사우루스는 나뭇잎을 뜯어먹기 좋게 입이 오리처럼 넓적하며 이빨도 1000개 이상 촘촘히 나있어 들소보다도 강한 씹는 힘을 가졌다. 9m에 달하는 큰 덩치를 가졌지만 초식공룡 답게 성격이 온순하고 무리지어 사는 것이 특징. 특히 하드로사우루스는 백악기 후기 아시아와 유럽, 북미 전역 등 널리 분포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화석이 발견된 바 있다. 

이번에 연구대상에 오른 화석은 지난 1961년 알래스카주 북극해 연안에 있는 콜빌강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당시에는 일반 포유류의 뼈로 추측됐다. 추운 알래스카에서 공룡이 살 수 있었던 것은 당시 날씨가 지금보다 훨씬 따뜻했기 때문으로 이같은 이유로 먹잇감인 양치식물, 원시 개화식물, 침엽수 등이 풍부했을 것이라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

연구를 이끈 알래스카 대학 팻 드러켄밀러 박사는 "신종 공룡의 두개골과 주둥이의 특징이 하드로사우루스와 차이가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면서 "4족 보행하는 공룡이지만 아마도 발달된 뒷다리를 주로 사용했을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알래스카에는 최소 12종 이상의 공룡이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신종이라고 정의하기에는 아직 증거가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한국도 핵잠 갖는다더니…4척 확보에 최대 25년 걸릴 수 있
  • 육지에서 쏘던 천무를 바다에서도?…한화가 美서 공개한 무인함
  • 美 항모에 ‘드론 103대·군함 34척’ 킬마크…공식 전과와
  • “눈 떠보니 집단 성폭행” 女 국회의원 후보 신고…美 민주당
  • FA-50 옆에 무인기가 바짝…9m 간격으로 20분 편대비행
  • 韓 천무 치고 나오자 다급해졌다?…美 하이마스, 로켓 생산
  • “‘미사일 유통기한’ 다 됐는데”…패트리엇 안 내놓는 나라들
  • 이스라엘제 로켓 포기한 스페인…한국 천무가 대안으로 떠오른
  • 성인물 부업 들켜 해고된 女교사…오히려 수익 급증, 美 시끌
  • 근무 중 부하 여경과 성관계…53세 前 경찰청장 재취업 금지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