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월드경매+] 4억 넘는 거액에 낙찰된 ‘007 시계’의 흥미로운 이력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007 시계로 나온 롤렉스 서브마리너
필립스


며칠 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필립스 경매에서 세계 최고급 시계 브랜드인 파텍 필립의 손목시계 1점이 우리 돈으로 83억7000만 원이 넘는 거액에 낙찰됐다는 소식이 화제를 모았다.

그런데 사실 이날 경매에는 또 다른 관심사가 있었다.

바로 영국 배우 로저 무어가 1973년 개봉한 영화 ‘007 죽느냐 사느냐’에서 착용했던 제임스 본드 시계가 우리 돈으로 약 4억2000만 원에 낙찰됐던 것.

확대보기
▲ 007 시계 톱날 구동 방식(위), 시계 뒷면 뚜껑 속에 담긴 로저 무어의 서명
필립스


로저 무어의 제임스 본드 시계는 롤렉스 사의 다이버용 시계인 서브마리너의 한 종류((Ref. 5513)로, 지난 2011년 크리스티 경매에 나와 당시 약 2억 7000만원에 낙찰됐었다.

경매 단골손님이 된 이 제임스 본드 시계는 몇 가지 흥미로운 이력이 있다.

영화 속 제임스 본드는 이 시계 테두리에 있는 회전 톱날로 밧줄을 끊어 상어로부터 여주인공을 구해냈다.

또 그는 시계에 내장된 강력한 자기장으로 총알을 막아냈고 전자석 역할을 하는 이 시계의 자기력으로 여성의 드레스 지퍼를 내리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확대보기
▲ 영화 혹 로저 무어가 시계의 자기력을 작동해 숟가락을 붙이는 장면
영화 스틸컷


한편 이날 경매에서 이 시계가 낙찰된 정확한 가격은 36만 5000스위스프랑(약 4억 2100만원). 예상가인 10만 5000~20만 5000스위스프랑보다 2배 이상 높은 가격으로, 낙찰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사진=필립스, 영화 스틸컷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한국 K2 전차 싹쓸이 해가더니…‘무기 수입액’ 세계 1위
  • 한국도 핵잠 갖는다더니…4척 확보에 최대 25년 걸릴 수 있
  • 미사일 없이 군함 받을 판…말레이, ‘해성’ 만든 韓 LIG
  • 美 육군, 한국 K9 더 들인다…‘바퀴 달린 자주포’ 6대
  • “6개월간 성관계 피한 남편” 외도 의심했는데…원인은 ‘반전
  • 美 항모에 ‘드론 103대·군함 34척’ 킬마크…공식 전과와
  • “패트리엇, 오늘 주문해도 10년 기다려야”…천궁-Ⅱ, 중동
  • “눈 떠보니 집단 성폭행” 女 국회의원 후보 신고…美 민주당
  • 한국 K9 차체 쓴 자주포, 전쟁 겪고 진화…폴란드 ‘크라프
  • “러 석유 직접 수출 없다”는 韓…우크라 “자체 자료 있다”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