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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딸에게 ‘월트디즈니 주식’ 선물한 아버지

작성 2015.11.16 18:18 ㅣ 수정 2015.11.1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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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트디즈니 주식 선물받은 4살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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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4살 된 자신의 딸에게 흔한 장난감이 아닌 ‘주식’을 선물했다. 물론 불법적인 상속이 아닌 순전한 ‘교육’을 위해서라는게 이 남성이 설명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5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유튜브에 올라온 한 영상은 제프 클로서스라는 남성의 딸이 아빠로부터 주식 선물을 받은 뒤의 반응을 담고 있다.

제프 클로서스는 딸의 생일날 아침에 “‘미니’나 ‘겨울왕국’을 만든 회사의 이름을 기억하느냐”고 묻고 딸은 곧 “디즈니”라고 답한다.

이어 이 남성이 딸에게 액자에 담긴 선물을 건네는데, 이를 본 딸이 “사진”이라고 이야기 하자 남성은 “사진이 아니라 아빠가 너에게 주는 ‘디즈니 주식’ 주주 인증서다. 디즈니 회사가 미니 캐릭터의 셔츠를 만들 때, 너도 일조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이 남성은 딸의 이름으로 월트디즈니 주식 단 한 주만 구입한 뒤 주식 매매 인증서를 받아 이를 딸에게 선물했다. 인증서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월트디즈니의 캐릭터가 한 자리에 모여 있다.

이 남성은 영상에 덧붙인 글에서 “딸을 위해 장난감 대신 디즈니의 주식을 구입했다. 특별히 월트디즈니를 선택한 것은 딸이 평소 디즈니에 관심을 가져왔기 때문”이라면서 “이 선물은 훗날 딸의 경제적인 독립을 위한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경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친구들과 가족들이 아이에게 이와 비슷한 선물을 줄 수 있도록 영감을 주기 위해, 딸에게 선물하는 과정을 카메라에 담아 기록했다”면서 “딸 아이도 매우 기뻐했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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