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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사설 경비원, 귀신 같은 총솜씨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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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아찔한 총격전이 CCTV에 포착됐다. CCTV 영상은 브라질의 한 보석상이 강도피해를 피한 뒤 공개하면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사건은 18일(현지시간) 브라질 아마파주 마카파에 있는 한 보석상에서 벌어졌다. 영상을 보면 보석상 주인은 고객처럼 보이는 흑인 남녀커플에게 상품을 보여주고 있다. 여자고객은 열심히 보석을 살펴보지만 옆에 있는 남자는 왠지 보석엔 관심이 없다는 듯 상점 내부를 흘깃흘깃 살핀다.

잠시 후 남자는 슬금슬금 문쪽으로 걸어가더니 정문을 닫아버린다. 그리곤 전광석화처럼 총을 꺼내지만 바로 옆에 있던 백인남자는 훨씬 빠르게 총을 꺼내 방아쇠를 당긴다.

두 사람 사이의 간격은 약 1m 남짓, 백인남자가 총을 꺼내 발포하기까진 1초가 채 걸리지 않는다.

총을 쏜 백인남자는 서둘러 매장에서 빠져나가고, 흑인남자는 눈치를 보면서 비틀거리며 도주한다. 알고 보니 흑인남자는 권총강도, 백인남자는 보석상이 고용한 경비원이었다.

흑인남자는 여자친구와 함께 고객으로 가장해 보석상에 들어가 내부를 둘러보고 범행을 하려했다.

불행하게도 서부영화 주인공 같은 총솜씨를 가진 경비원를 만나 범행이 좌절된 흑인남자는 권총을 빼든 채 도주했지만 이튿날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남자가 복부에 총을 맞았다"면서 "치료를 하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고 밝혔다.

한편 영상이 공개되자 귀신 같은 경비원의 총솜씨는 중남미 전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중남미 각국 누리꾼들은 "총을 빼는 손이 보이지 않네. 그야말로 권총의 달인" "서부시대에 태어났으면 영웅이 됐을 텐데"라는 등 경비원의 총쏘기 솜씨에 감탄했다.

사진=영상캡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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