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다.
일주일에 5번 10분씩만 뛰어도 건강 효과가 크다는 것이 미국에서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미국 퀸즐랜드대 등이 참여한 공동 연구진은 최근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1주에 50분 혹은 총 9.6km를 꾸준히 뛰면 뇌졸중과 관절염, 당뇨병, 고콜레스테롤, 고혈압, 심지어 일부 암에 관한 위험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약간의 달리기로도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것.
이번 연구는 2000년 이후 펍메드(PubMed)에 실린 여러 관련 논문을 검토한 것이다. 펍메드는 미국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NCBI)가 관리하는 세계 최대 의료 데이터베이스(DB)다.
연구진은 총 500명을 대상으로 달리기 등을 통해 어떤 건강상 혜택을 얻고 있는지 5년간 추적 조사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통해 달리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이 심혈관계 질환과 같이 심각한 질병을 비롯한 모든 원인의 사망률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를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메이요클리닉 저널’(Journal Mayo Clinic Proceedings) 온라인판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