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어떻게 살지?’…印 델리, 베이징보다 공기 더 나쁘다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사진= ⓒ AFPBBNews=News1
사진= ⓒ AFPBBNews=News1


중국 베이징의 공기오염이 심각한 수준으로 치달은 가운데, 인도의 수도 델리의 대기는 베이징에 비해 더 오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현지시간) 인도 델리의 영자 일간지인 힌두스탄 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델리의 PM 2.5(지름 2.5μm 이하의 초미세 먼지) 농도 평균 수치가 m³당 230.9μg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베이징의 평균 PM2.5 수치는 139.8μg이었다.

2014년 세계보건기구(WHO)의 세계 도시 대기오염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징의 지난해 연간 PM2.5 농도는 56μg으로, 기준치인 25μg의 2배 수준이었다. 그러나 델리는 베이징의 3배를 웃도는 153μg으로 측정됐다.

힌두스탄 타임스는 델리의 대기오염이 베이징보다 심각한 수준이라는 사실 뿐만 아니라, 베이징 환경보호감측센터처럼 대기 상태를 관측하고 분석하는 전문기관이 부재하다는 것 역시 문제로 지적했다.

힌두스탄 타임스는 “중국 당국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심각한 정도에 이르자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휴교령을 내리고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하는 공장의 조업활동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면서 “델리를 포함한 인도의 다른 도시에서는 이와 유사한 어떤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실제 인도의 환경담당 법원인 인도녹색재판소(NGT)는 지난 2일 델리시 정부에 공기오염을 줄이기 위한 비상회의 소집을 명령했지만 뚜렷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다.

한편 베이징시가 지난 8일 4단계 스모그 경보 중 최고등급인 적색경보를 발령, 한국의 공포도 덩달아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립환경과학원과 기상청은 “현재로서는 미세먼지가 유입될 수 있는 북서풍이 불지 않기 때문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北에 넘어가느니 기체 손상 감수…‘마하 3’ 美정찰기 조종사
  • “1500m 과녁 명중률 0%”…K2 전차에 자국산 장비 장
  • “中 정찰기 올려다볼 수밖에 없지?”…日전투기 출격에 중국이
  • 한국산 함정 12척 주문한 필리핀…추가 호위함 건조 시작
  • 한국 공군 것보다 좋다?…말레이 간 FA-50, 무엇이 달라
  • 푸틴, 아까워서 어쩌나…“2000억짜리 전투기, 시동 걸다
  • 한국산 FA-50M, 나란히 날다가 휙…말레이 새 기지 도착
  • “성관계 후 ‘제자리 뛰기’로 피임”…美 10대 소녀들의 황
  • ‘원정 성매매 알선’ 베트남 여성들, 태국서 체포…“영원히
  • 독일 전차 손보던 자리에 한국 K2…폴란드 공장이 바뀌는 이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