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우주를 보다] 크리스마스 이브 지구 스쳐가는 ‘소행성’ 공개 (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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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크리스마스는 눈 대신 안개가 가득하겠지만 지구 밖에서는 이를 축하하는 우주 이벤트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24일 소행성 하나가 이날 지구를 최근접해 지나간다고 밝히며 레이더로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17일~22일 사이 촬영된 이 이미지의 주인공은 소행성 '2003 SD220'다. 길이가 최소 1100m에 달하는 길쭉한 형태의 이 소행성은 오늘 지구와 1100만 km 떨어진 지점을 통과하며 물론 지구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 측은 "이 소행성은 천문학자를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면서 "3년 후 다시 우리에게 다가올 예정으로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전혀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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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행성 2003 SD220은 NASA의 지구근접 소행성(Near-Earth Asteroid) 목록에 오른 17개 중 가장 중요한 관측 대상 가운데 하나다. NASA는 이 소행성뿐 아니라 다른 소행성도 앞으로 수백년간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없다고 못 박고 있지만, 연구과정에서 그 궤도가 지금까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변하기 쉽다는 것도 사실도 밝혀지고 있어 마냥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또한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지구촌 밤하늘에 커다란 보름달이 두둥실 떠오른다. 한국시간으로 25일 오후 8시에 절정이 될 크리스마스 보름달은 38년 만으로 이번 기회를 놓치면 2034년에야 구경할 수 있게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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