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24시간 해지지 않는 남극 파노라마 사진 공개 (ESA)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하루 종일 해가 지지 않는 곳에 사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유럽우주국(ESA)이 관리하는 남극 중심부의 연구기지에서 포착한 남극의 24시간 파노라마 사진이 공개됐다.

남극 심장부에 위치한 콩코디아 연구소에서 찍은 이 사진은 24시간 내내 해가 완전히 지지 않는 남극의 여름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남극에 여름이 오면 태양이 하루종일 지평선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백야 현상이 발생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4개월 가까이 지속되기도 한다.

ESA에서 파견돼 콩코디아 연구소에서 근무한 의사 에오인 맥도널드-네서콧은 자신의 여가시간을 이용해 남극의 백야를 담은 파노라마 사진을 제작했다.

하루 24시간을 일정시간으로 나눈 뒤 태양의 위치를 카메라에 담았고, 그 결과 절대로 태양이 지평선 아래로 숨지 않는 독특한 현상을 포착할 수 있었다.


사진을 직은 네서콧은 “남극에서는 여름 내내, 24시간 동안 태양빛을 볼 수 있었다. 여름인데다 태양이 하루 종일 작열하지만 평균 온도는 영하 30℃에 달했다”면서 “여름에는 하루 종일 태양을 볼 수 있었지만 겨울이 되면 하루 종일 어둠만 이어지는 극야 현상이 나타난다. 연구소는 24시간 내내 어둠에 묻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극야 또는 백야 기간에 연구소에 머무는 사람들은 수면장애 또는 심리장애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특히 극야가 지속되는 겨울 기간에는 특별한 램프를 이용해 건강을 관리한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男 8명이 남편 앞에서 아내 집단 강간…신혼부부에게 벌어진
  • ‘회사 내 성관계’ 동영상 수백개 유출…결국 정부가 나섰다
  • (속보)충격적 팀킬…“북한군, 전투서 러시아군 향해 총격”
  • 북한군 파병 진짜 이유?…“러軍 하루 평균 사상자 1500명
  • 사망한 시신 옮기다 어머니라는 걸 알게 된 구급대원…당시 상
  • 이란 대학 캠퍼스서 “속옷 시위” 벌인 여대생 체포
  • 세계서 가장 큰 뱀은 무엇? 길이·무게로 나눠 보니…
  • 5년 후 지구로 돌진하는 소행성 ‘아포피스’…지구 중력에 산
  • 목에 낫 꽂힌 ‘뱀파이어 유골’ 정체 밝혀졌다…생전 모습 복
  • 이집트 피라미드 꼭대기서 발견된 미스터리 ‘개’…정체 밝혀졌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