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스타워즈’ 스톰트루퍼 출연 행세한 英사기꾼 소동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영화 ‘스타워즈:깨어난 포스’(이하 스타워즈)가 세계적 흥행기록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이를 빙자한 사기꾼도 등장했다.

최근 월트 디즈니 소속의 영화 제작사 루카스필름은 스타워즈에 스톰트루퍼로 출연했다고 주장한 알렉스 롤트(23)가 이 영화에 출연한 바 없다고 밝혔다.


한편의 대 사기극으로 끝난 이 사건은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롤트가 자신의 트위터에 스타워즈의 비중있는 스톰트루퍼 역으로 출연했다고 올리면서 벌어졌다. 이후 그는 쏟아지는 네티즌들의 관심과 축하에 감사하다는 글을 올리며 감쪽같이 실제 출연진인양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그의 사기행각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영국 내 지역언론의 인터뷰 요청에도 응하며 영화 촬영과 관련된 에피소드까지 그럴듯하게 털어놓았다.

사실 롤트가 감쪽같이 출연진 행세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잘알려진대로 스톰트루퍼가 흰색 전투복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이유 탓에 007(제임스 본드)을 연기한 다니엘 크레이그의 스톰트루퍼 출연도 팬들이 찾아낼 수 없었던 것.

영국언론에 따르면 사기극을 벌인 롤트는 연기자 지망생으로 처음 장난으로 시작한 일이 걷잡을 수 없이 커져 '가면'을 벗을 수 없는 상황까지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롤트는 "스타워즈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면서 "내 자신에게도 부끄러움을 느낀다. 다시는 이런 짓을 하지 않겠다"며 사과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친할아버지, 친부, 친삼촌’이 14세 소녀 강간, 임신 2
  • ‘천한 계급’ 10대 소녀, 64명에게 강간당해…“영상·사진
  • “성형수술 하느라 자리 비운 대통령, 탄핵해야”…검찰 조사
  • 월척인줄…필리핀 어부, 해상서 중국 것 추정 ‘수중 드론’
  • 가슴 크기 4배로 커진 여성, 원인은 코로나 백신?…“세계
  • ‘어머니·여동생 4명’ 총 5명 잔혹하게 살해한 男, 아버지
  • 잠옷 차림으로 체포된 대통령 누구?…‘현직 대통령 체포’ 사
  • 양심도 타버렸나…‘지옥 산불’ 찍으려 날린 드론, 소방 항공
  • 또 죽은 새끼 머리에 이고…죽은 자식 안고 1600㎞ 이동한
  • ‘미성년자 강제 성관계·임신’ 前 대통령, 재집권 가능?…“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