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화장실 큰일 볼 때 스마트폰 가져가지 마세요”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사실을 알면 도움되지만 막상 알게 되면 다소 찝찝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애리조나 대학 환경보건학과 찰스 제르바 교수와 케리 레이놀즈 박사 연구팀은 화장실에서 '큰 일'을 볼 때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말라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이제는 생활의 일부가 된 스마트폰을 적어도 화장실에서 만큼은 자제하라는 이 권고는 우리의 건강을 해칠 수도 있는 가능성 때문이다. 제르바 교수가 주목한 것은 주로 대변으로 인한 스마트폰의 오염이다.

일반적으로 대변에는 세균, 병원균, 박테리아 등이 가득하다. 게다가 이 세균들은 주로 변기에서 물을 내릴 때 공기 중으로 퍼져 화장실 곳곳에 내려앉는다. 연구에 참여한 레이놀즈 박사는 "변기의 물을 내리거나 소변을 볼 때 세균이 각 방향으로 1.8m나 퍼져나간다"면서 "스마트폰의 경우 화장지 홀더 등에 올려두는 버릇이 있어 특히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연구팀은 일반인들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을 조사한 결과 10대 중 9대는 잠재적으로 병을 야기할 수 있는 미생물에 오염됐으며 이중 16%에서는 대변 물질이 검출됐다고 지적했다.

제르바 교수는 "화장실에서는 손잡이, 수도꼭지, 바닥 등이 가장 오염된 곳"이라면서 "용변을 본 후 손을 깨끗히 씻었더라도 다시 손잡이 등을 만져 재오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특히 공공 화장실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이같은 상황을 염두해두고 올바른 이용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미국 퀴니피악 대학 연구팀은 화장실에 비치된 칫솔이 대변에 오염될 확률이 무려 60%라는 다소 충격적인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연구팀은 9명 이상 공동으로 쓰는 화장실의 경우 무려 80%의 칫솔이 오염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이유로 전문가들은 변기 사용시 반드시 뚜껑을 덮은 상태에서 내릴 것을 권고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우린 철수합니다”…한국 잠수함 버린 캐나다 후폭풍, ‘아쉬
  • 성관계 중 몰래 콘돔 뺀 美 국회의원 후보 논란…스캔들에 발
  • “혹시 남들 들을까 봐 신음 참았다”…Z세대 67%, 英 조
  • “성관계 영상으로 호객”…한국서 성매매로 6억 번 태국 트랜
  • “여배우 가슴 만졌는데”…성인 콘텐츠 찍다 목숨 구한 여성
  • “남친이 아깝다” 느낀 여성…성관계 때 ‘절정인 척’ 더 했
  • 한국 잠수함, 이럴 줄 몰랐다…독일 선택한 캐나다, 진짜 이
  • “KF-21, 200대 수출할 수도”…외신도 놀란 한국 전투
  • “그곳이 자꾸 가렵고 따갑대”…아내 사생활 폭로한 남편, 법
  • ‘원나잇 성관계’ 꺼리는 Z세대, 왜?…“위험할 수 있다”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