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과학

수송기서 드론 출격과 착륙…美 ‘그렘린 프로젝트’ 착수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하늘 위 수송기에서 여러 대의 드론(drone)이 출격, 임무를 완수하고 다시 귀환하는 SF영화같은 장면이 현실이 된다.

최근 미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일명 ‘그렘린 프로그램’(Gremlins program)을 위해 록히드 마틴, 제네럴 아토믹스 등 회사 4곳과 1단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름도 특이한 이 프로젝트는 폭격, 정찰 등 다목적 임무 수행이 가능한 드론들을 비행 중인 수송기에서 발사해 다시 귀환시키는 계획이다. 잘 알려진대로 ‘그렘린’은 지난 1984년 스티븐 스필버그가 기획하고 조 단테가 감독한 영화의 제목이기도 하다. 그러나 원래 그렘린의 시초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군 파일럿이 목격했다고 주장한 요정의 이름이다. 그렘린을 목격하면 비행기가 고장나는 일이 발생해 사실 ‘악동 요정’으로 더 유명하다.


DARPA가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이유는 드론이 갖고 있는 한계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드론은 작전 반경이 짧기 때문에 수송기를 이용하면 이같은 문제가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특히나 이 드론은 20차례나 재사용이 가능해 경제성도 높다.

결과적으로 그렘린 프로젝트의 핵심은 드론 개발과 이 드론이 안전하게 이륙하고 착륙하는 수송선 개발이다. DARPA측은 미국의 대표적인 전술수송기인 C-130을 활용할 계획이다.

DARPA 프로그램 책임자 단 퍼트는 "우리가 원하는 계획을 충족시켜줄 기술과 개발력을 가진 회사와 최종 계약이 이루어질 것"이라면서 “무인 시스템으로 모든 과정이 이루어지면 경제적인 비용으로 전세계 위험지역에서의 작전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억만장자 남친 필요 없다”…노출 없이 1000억 번 21세
  • “만지긴 했는데 발기부전이라”…1~2세 여아 성 학대한 60
  • 한 달에 400회 성매매 강요한 점주…“못생겨서 매상 안 올
  • 대통령 사임 촉구 시위서 총성, 힙합 가수 사망…Z세대 분노
  • 트럼프 韓 핵잠 건조 승인에…美 유력 군사 매체 “사실상 개
  • “땀에 젖고 횡설수설”…트럼프 ‘60분’ 인터뷰 후 건강 이
  • (영상) 간만 쏙 빼먹었다…범고래, 최강 포식자 백상아리 사
  • 하루 만에 말 바꾼 미국?…“한국, 반도체·농산물 완전 개방
  • 트럼프, 결국 심판당했다…‘선거 완패’ 이후 내놓은 해명 보
  • “한국, 트럼프 편들었다가 대가 치르는 중”…美 언론, ‘안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