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코어는 6일(현지시간) "캐나다 최대의 연금펀드인 캐나다 연금계획투자위원회(CPPIB) 측이 농업부문 지분 40%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글렌코어 입장에서는 농업분야가 비주력분야이긴 하지만 원자재 불황 속에서 더욱 활발히 긴축경영 프로그램을 가동한 조치다.
글렌코어는 원자재 가격 급락 속에 지난해말 기준 259억 달러 부채를 떠안는 등 대규모 부채 부담에 시달려왔다. 글렌코어는 순부채 규모를 올해 말까지 170억 달러로 줄이고 자산 매각으로 최대 50억 달러를 조달하겠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하지만 글렌코어는 배당금 지급 중단과 지출 축소, 자산 매각 등으로 이미 90억 달러를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이번 매각이 지난해 9월 아이반 글라센버그 최고경영자가 밝힌 부채 줄이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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