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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가 만든 ‘장난감 오리마을’은 자율주행차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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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량을 연구하기 위해 세계 일류 전문가들이 만들어 낸 귀여운 ‘미니어처 오리마을’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메사추세츠 주 공과대학교(MIT) 산하 컴퓨터공학 및 인공지능 연구소(CSAIL)에서 개발해 학생들의 수업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 소형 마을 ‘더키타운’(Duckietown)을 소개했다.

더키타운은 ‘마을주민’인 오리인형들, 모형 건물, 얼기설기 얽힌 도로, 여러 종류의 도로표지판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마을 내부를 달릴 소형 자율주행 차량의 주행 알고리즘을 스스로 개발해 내는 것이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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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차량에는 도로에 대한 사전 정보가 입력될 수 없다. 따라서 실시간으로 주변 정보를 인식, 길을 찾고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 기능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이를 위해 차량에는 한 대의 카메라가 장착된다. 학생들은 자동차가 이 한 대의 카메라만으로 길을 찾거나 장애물 및 표지판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시각정보 분석 알고리즘을 각자 고안해낸다.

이러한 알고리즘 개발 과정을 통해 각 학생들은 제어이론(control theory),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컴퓨터 시각(computer vision) 등 여러 분야에 대한 지식을 통합하는 훈련을 거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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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을 공동으로 이끌고 있는 박사과정 연구원 리암 폴은 더키타운에 대한 사용권한을 수업을 듣지 않는 다른 학생들에게도 개방한 상태다. 그는 이 공간이 차세대 자율주행 차량 개발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
그는 “향후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있어 더키타운은 컴퓨터공학자들의 상호 지속적 협력 기회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더키타운은 학교 수업뿐만 아니라 업계 연구에도 활용됐던 바 있다. 과거 폴은 CSAIL과 일본 자동차기업 도요타가 공동 참여한 2500만 달러(약 283억 원) 규모 자율주행차량 알고리즘을 실험하기 위해 더키타운을 적극 활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MIT CSAIL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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