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트럼프 부인 멜라니아, 8년 전 미셸 연설 표절 논란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18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트럼프와 그의 부인 멜라니아가 함께 무대에 올라서 있다. 클리블랜드(미국) AP 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개막한 공화당 전당대회에 연설자로 나선 트럼프 후보의 부인 멜라니아의 연설이 표절 의혹을 받았다.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19일 미셸 오바마가 2008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했던 연설 표현을 통째로 갖다 썼다는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트위터 등 사회적서비스네트워크(SNS)에서도 미셸 오바마의 연설과 멜라니아의 연설문을 비교하고, 8년 전과 지금 두 사람의 동영상을 공유하면서 표절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멜라니아는 미셸의 연설 한 대목을 그대로 훔쳤다'는 한 트위터 내용을 소개하기도 했다. 또한 멜라니아는 SNS에서 논란이 되며 언론이 이에 대해 묻자 "내가 직접 썼다"고 말하기도 했으며, 트럼프 후보는 "내 아내 멜라니아를 소개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다. 그의 연설과 행동은 정말로 놀라울 정도로 대단했다"고 극찬하는 내용을 트위터에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 부부의 자화자찬과 달리 실제 동영상 속 두 사람의 연설을 비교해보면 곳곳에서 같은 문장을 그대로 가져다 썼음을 확인할 수 있다.

“삶에서 진정 원하는 걸 위해 노력하라(work hard for what you want in life), “당신의 말이 관계를 맺어줄 것이다”(your word is your bond), "말한 내용을 지켜라"(do what you say), "주위 사람들을 존중하고 배려하라"(treat people with respect) 등등이 대표적이다. 자신이 어떤 가치를 중요시 여기는지 나타내는 과정에서 미셸의 표현을 통째로 갖다 쓴 것이다. 또한 미래세대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면서도 마찬가지 표절 의혹을 받고 있다.

8년 전 미셸은 "목표에 도달하는 데 유일한 한계는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려는 의지"(the only limit to the height of your achievements is the reach of your dreams and your willingness to work for them)라고 말했다. 이는 멜라니아가 이날 전당대회장에서 말한 내용(the only limit to your achievements is the strength of your dreams and your willingness to work for them.)과 거의 똑같다.

워싱턴포스트는 "연설문을 써준 사람이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마도 8년 전 미셸의 연설문을 써준 그 사람은 아닌 것이 분명한 듯하다"고 꼬집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괴물 미사일 베일 벗었다”…美 언론, 탄두 8톤 ‘현무-5
  • “한 침대에서 셋이” 쌍둥이 형제와 연애 공개한 태국 여성
  • 20대 여성, 피임하려다 그만…‘피임기구 파손’ 희귀 사례
  • ‘외도 남편’ 고발했다가 역풍…中 법원, 아내에게 “15일
  • “너무 예쁜데 실력까지?”…일본 뒤흔든 20살 ‘배드민턴 여
  • “옷 입혀라” 민원까지…양귀비 조각상에 무슨 일이
  • “태권도 가르쳤을 뿐인데”…아프간 여성 체포, 돌팔매형까지
  • 김연아 사진 한 장에 日 댓글 쏟아졌다…야후 1위 오른 논쟁
  • “백종원 땡큐!”…中 언론이 한국 예능 프로그램에 감동한 이
  • (영상) “제대로 낚였네”…낚싯대로 러軍 드론 잡는 우크라,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