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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성마비 9세 소년, 2년 연속 철인3종경기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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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성마비를 앓는 9세 소년이 2년 연속 ‘미니’ 철인3종 경기를 완주했다. 심지어 기록은 지난해보다 7분 더 단축됐다.

영국 동카스터에 사는 베일리 메튜스(9)는 최근 잉글랜드 요크 하워드 성에서 열린 캐슬 철인3종 경기에 지난해 이어 두 번째 참가를 하며 많은 사람에게 박수를 받았다.

소년은 선천적으로 뇌성마비를 앓고 있어 경기 중 보조 보행기를 사용해야 했다.

100m 수영부터 4km 사이클, 그리고 1.3km 마라톤까지 모든 코스를 무사히 완주한 소년은 마지막 결승선을 수십 미터 앞두고 완전히 혼자 만의 힘으로 해내기 위해 넘어지길 반복했고 결국 완주에 성공했다. 시간은 총 1시간 20분이 걸렸다.

특히 보조 보행기를 사용하지 않은 거리는 지난해보다 늘어났다.

당시 결승선 옆에 있었던 베일리의 아버지는 “경기를 완주한 아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그는 경기에 혼신의 힘을 다했다”고 말했다.

또한 “아들은 철인3종 경기 완주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말하거나 자랑하지 않는다”면서 “단지 훌륭한 선수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년은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캐슬 철인3종 경기에 스스로 도전, 완주까지 해내 크게 주목을 받았다.

이후 소년은 ‘영국의 자신감’(Pride of Britain)이라는 영국에서 가장 용감한 어린이들에게 주는 상을 받았으며 데이비드 베컴과 사이먼 코웰 등 평소 만나고 싶었던 자신의 영웅들과 만나 크게 기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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