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게 혼자 살던 중년의 멕시코 남자가 쥐에 물어뜯겨 사망한 사건이 발생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멕시코 코아우일라주의 주도인살티요에서 최근 벌어진 일이다.
살티요 소방대는 최근 누추한 곳에서 독거하는 남자가 신음을 흘리고 있다는 신고전화를 받고 출동했다.
신고자가 알려준 곳을 찾아가자 정말 오두막처럼 초라한 집이 나왔다. 외진 곳에 위치한 허름한 집에선 남자의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긴급상황을 감지한 소방대는 집안으로 들어갔다가 깜짝 놀랐다. 쓰러져 있는 남자의 다리 사이엔 쥐떼가 몰려 있었다. 쥐는 남자의 생식기를 뜯어먹고 있었다.
남자는 그저 신음할 뿐 완전히 기력이 다한 듯 쥐를 쫓지 못하고 누워있었다. 소방대가 쥐떼를 쫓고 남자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미 상태는 위중했다.
남자는 병원에 옮겨진 지 48시간 만에 목숨을 잃었다.
병원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의 원인은 아직 알 수 없지만 남자의 생식기를 쥐떼가 뜯어먹어 형체가 온전하지 못한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간 다양한 환자를 봤지만 사람의 생식기가 쥐떼에 물어뜯긴 건 처음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사망자는 마리오라는 이름을 가진 53세 남자로 오랜 기간 독거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자는 혼자 생활하면서 제대로 먹지도 못해 기력이 쇠진한 상태였다.
경찰은 "쥐떼의 공격이 사인인지, 영양실조 등 다른 원인이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며 "원인이 무엇이든 매우 안타까운 죽음"이라고 말했다.
사진=크로니카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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