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우주를 보다] 지구 사막과 똑 닮았네…큐리오시티 촬영한 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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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달력으로 4년 전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 화성에 내려앉았던 탐사로봇 큐리오시티(Curiosity rover)가 생생한 현장의 모습을 사진으로 보내왔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큐리오시티가 촬영한 화성 표면의 전경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마치 지구의 황량한 사막이라고 해도 믿을만한 사진 속 지역은 샤프산 인근 머레이 뷰츠(Murray Buttes)라는 곳이다. 사진에는 화성의 언덕과 세세한 지층, 돌과 바위의 모습이 담겨있는데 오래 전 흐른 물로 인한 영향을 받은 흔적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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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제트추진연구소 어쉬윈 바사바다 박사는 "큐리오시티가 촬영한 사진들은 화성의 과거와 현재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면서 "이번 사진에 담긴 화성 고원의 모습이 마치 미국 남서부 사막과 비슷해 오싹함을 줄 정도"라고 밝혔다.

이번 머레이 뷰츠 탐사는 '큐리오시티 모험'의 '정거장' 정도에 불과하다. 현재 큐리오시티는 목적지 샤프산을 향해 가고 있는데 편안한 길을 놔두고 탐사를 위해 울퉁불퉁한 고원을 힘겹게 굴러가고 있다.

크레이터 중앙에 우뚝 선 샤프산은 침전물이 쌓여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그 높이가 땅바닥을 기준으로 1만 8000피트(5486m)에 달해 지구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해수면 기준 8848m)보다 실제로는 더 높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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