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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슬픈 북극곰’ 중국 떠나 영국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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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슬픈 북극곰’(World’s saddest polar bear)이라는 별칭을 얻었던 중국 쇼핑센터의 북극곰이 영국에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될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중국의 북극곰 피자(Pizza)가 요크셔 야생공원으로 거주지를 옮기게 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7월 언론에 보도된 북극곰 피자는 광저우시 그랜드뷰 쇼핑센터의 비좁은 수족관에서 사육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국제적인 논란이 일었다. 당시 사진과 영상으로 공개된 북극곰의 모습은 별칭 그대로 비참했다. 수족관 내 좁은 공간에 축 처져 누워있는 북극곰의 모습이 충격적으로 다가올 정도. 특히나 북극곰이 관람객들과의 ‘셀카용’으로 사육된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은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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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사실은 국제 동물보호단체인 '애니멀 아시아'의 폭로로 세상에 알려졌으며 북극곰 외에도 물개와 바다코끼리, 북극여우 등 여러 동물들이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다는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애니멀 아시아 데이브 닐 이사는 “북극곰은 걷고, 뛰고, 오르고, 사냥할 만큼의 충분한 공간이 필요한 동물로 수족관에 갇혀사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라면서 "뒤늦게라도 완벽한 환경의 야생 공원에서 동족과 함께 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그러나 언제 북극곰 피자가 영국으로 건너오게 될 지와 거주지 이전과 관련된 쇼핑센터 측의 공식적인 발표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애니멀 아시아 측은 "북극곰 이주와 관련해 쇼핑센터 측에 비용 지불은 없었다"면서 "현재 요크셔 야생공원에는 4마리의 북극곰이 살고있어 최적의 거주 환경"이라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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