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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아파치 헬기, 바다 추락…미군 헬기와 동일 기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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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AP연합


그리스 공군의 아파치 헬리콥터가 엔진 이상으로 바다에 추락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공격용 헬리콥터인 아파치를 보유한 그리스 공군은 최근 북부 에게해의 항만도시인 테살로니키에서 훈련을 실시하던 중 갑작스러운 엔진 이상으로 추락했다.

헬리콥터는 바다 위에서 45도 이상 앞쪽으로 기울어진 상태에서 수면을 향해 돌진했고, 수면 바로 위에서 수평을 유지하는데 성공하긴 했으나 수면과의 충돌 직후 동체가 완전히 뒤집어졌다.

당시 이 헬리콥터에는 조종사 2명이 타고 있었지만 충돌 직전 탈출하면서 목숨을 건졌다.

이번 훈련은 그리스 내에서 전 군이 참여하는 최대 규모 합동 훈련으로, 특히 올해에는 미군 특수부대가 훈련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는 사고 직전까지 AH-64 28기를 보유하고 있었다.

한편 엔진 이상으로 사고가 발생한 헬리콥터는 AH-64 기종으로, 미군 육군의 주력 공격형 헬리콥터로도 유명하다. 그리스뿐만 아니라 이스라엘과 네덜란드 군도 이 기종을 사용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 5월부터 아파치 최신 버전인 AH-64E를 보유하기 시작했다. 지난 8월 평택 미군부대에서 같은 기종이 점검 이륙 준비 중 꼬리 부분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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