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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꽈~악!…악력 측정만으로 건강상태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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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 맥박, 콜레스테롤 등등의 수치는 모두 건강상태를 말해주는 지표다. 그러나 이제는 간단한 '악수'만으로도 건강상태를 알아볼 수 있을 것 같다.

최근 오스트리아 비엔나 대학 연구팀은 악력(握力)을 측정하는 것 만으로도 건강상태를 쉽게 알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악수를 통해 알 수 있는 악력은 30~40대에 최고치에 이르렀다가 나이를 먹으며 점점 감소한다. 이는 전신의 근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뜻으로 악력 만을 운동으로 키우는 것이 아닌 전신의 근육을 골고루 향상시키는 운동이 건강에 좋다. 연구팀은 17~90세 독일인 총 1만 1000명을 피실험대상에 올려 악력을 측정했으며 이 결과를 나이와 성별, 신체조건등의 변수를 고려한 후 건강상태와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는 흥미롭다. 연구팀이 만든 권장 악력치보다 약한 사람의 경우 실제 건강상태와 연동돼 있음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특히 미래의 치사율, 인지능력 저하, 회복능력 등을 악력을 통해 예측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를 이끈 나디아 스테이버 박사는 "악력 측정은 정말 간단하고 값싼 방법이면서도 효과적인 건강검진 수단"이라면서 "만약 누군가 권장 악력 수치보다 낮다면 추가적이고 종합적인 건강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와 유사한 연구결과는 캐나다 연구팀도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5월 맥매스터 대학 인구집단건강연구소는 악력이 약하면 심근경색, 뇌졸중, 조기사망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전세계 17개국 35~70세 성인 13만 9691명을 대상으로 악력을 측정해 4년을 지켜본 결과에 따르면 악력이 5kg 줄어들 때마다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16%,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이 17%, 심혈관질환 이외의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17%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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