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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타게 될 美대통령 전용차는 ‘비스트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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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제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를 위한 전용 리무진의 윤곽이 드러났다.

지난 9일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내년 1월 20일 백악관에 정식 입성하는 트럼프가 타게 될 리무진이 거의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은 GM이 제작 중인 ‘캐딜락 원’으로 지난 8월 도로 테스트 중 몰래 촬영된 것이다. 일명 ‘비스트’(The Beast)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오마바 대통령의 전용 리무진은 세계 최강의 안전을 보장하는 방탄차로 유명하다. 짐승이라는 이름처럼 덩치가 큰 비스트의 외양은 일반 자동차와 큰 차이는 없다.

그러나 펑크가 나도 달릴 수 있는 특수 타이어가 장착됐으며 문 두께가 20cm에 달해 보잉 757 조종석의 문과 같을 정도로 견고하게 제작됐다. 또한 티타늄과 이중 강철로 만들어진 차체는 로켓이나 화학테러에도 견딜 수 있으며 연료통은 충격을 받아도 폭발하지 않도록 특수 방탄 설비가 되어 있다.

여기에 컴퓨터와 위성전화 등 각종 기기들이 뒷좌석에 위치해 있으며 트렁크에는 산소공급 장치와 소방 장치가 실려있다. 특히 이 차량에는 대통령이 긴급 수혈해야 하는 상황에 대비해 혈액도 함께 보관할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이같은 기본적인(?) 기능 외에 세부사항은 기밀에 속해있으며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면 비스트는 이같은 비밀을 간직한 채 폐기된다.

이번에 GM이 개발한 차기 대통령을 위한 '비스트 2.0'은 기존 비스트의 기능을 업그레이드 했을 것으로 보이며 디자인 상으로는 그릴과 램프 등에 차이가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은 2017년까지 대통령이 사용할 전용차 공급을 위해 GM과 총 1600만 달러(약 184억원)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대당 가격은 150만 달러(약 17억원)로 추정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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