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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저출산 대책…호텔에서 아이 가지면 숙박료 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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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점 낮아지는 신생아 출산율은 이탈리아의 오랜 고민 중 하나다. (사진=pyrozenko13/포토리아)


이탈리아 중부 아시시의 호텔업계가 출산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색적인 프로모션을 시작해 관심을 끌고 있다.

10개 호텔이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프로모션의 명칭은 '퍼틸러티 룸'이다. 대충 번역하면 '출산의 룸' 또는 '수정의 룸' 정도가 된다.

프로모션 기간 중 호텔에 투숙한 부부 또는 커플이 아기를 낳으면 숙박료를 환불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입증방법은 간단하다. 신생아 출생증명 등으로 호텔에 투숙한 날로부터 약 9개월 뒤 아기가 태어났다는 사실만 알려주면 된다. 허용되는 오차는 앞뒤로 10일이다.

아기를 얻은 부부나 커플에겐 1일 숙박료가 환불된다. 환불 대신 호텔 무료이용권을 받을 수도 있다.

프로모션은 지난 18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됐다.

프로모션에 동참한 10개 호텔은 "출산은 깊은 사랑의 결과"라며 "인생엔 어려움이 많지만 출산은 반드시 장려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호텔업계는 프로모션이 아시시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는 효과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시시 관광위원회의 자문 에우헤니오 과르두치는 "이탈리아의 낮은 출산율을 높이고 아시시의 관광객도 늘어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탈리아는 유럽연합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은 국가 중 하나다.

지난 7월 발표된 유럽연합 통계를 보면 2015년 이탈리아에선 인구 1000명당 8명꼴로 아기가 태어났다.

이탈리아는 '생식의 날'을 지정하는 등 출산율 끌어올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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