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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보약? “더 많이 자는 사람, 돈 더 많이 번다”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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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포토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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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성공한 인사들에게 비결을 물으면 “밤잠 줄여가며 노력했더니…”라는 답변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 밤잠과 숙면을 일정 부분 포기하는 것이 정말 성공에 도움이 될까?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과 윌리엄칼리지 공동 연구진은 수면과 소득 간의 관계를 밝히는 연구를 진행했는데,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연구진은 미국의 표준시간대 6곳에서 해가 뜨는 시간과 해가 지는 시간 및 평균 수면시간 등을 조사한 결과, 가장 빠른 일몰 시간은 동부의 5시 41분, 가장 늦은 일몰 시간은 서부의 7시 13분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 수면시간을 분석했을 때에는 해가 지는 시간이 1시간 늦어질수록 사람들은 일주일에 20분 가량 잠을 덜 자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동부보다 서부의 일몰시간이 더 늦은 만큼, 서부 사람들의 수면시간이 더 짧았다는 것.

또 일몰 시간이 1시간 더 빠를수록 1년 평균 수입이 1570달러(약 184만원) 더 많았으며, 소유한 주택의 가치는 7900~8800달러(약 922~1027만원)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일몰 시간이 더 빨라서 빨리 잠드는 사람은 돈을 더 많이 벌며, 이 돈으로 더 비싼 주택을 구매할 수 있었다는 뜻이다.

연구를 이끈 캘리포니아대학의 제프리 슈레이더 박사는 “여기에는 사람들이 자신의 일상을 어떻게 계획하는지, 몇 시간을 잘 수 있는지, 이것이 그 사람의 업무능력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등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면서 “숙면을 취할수록 업무능력이 향상되며, 이것이 더 많은 수입과 더 좋은 집, 나아가 지역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이어 “근로자들에게 더 오래 잠을 잘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더 많은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사실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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