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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냐 넌?…美해안서 ‘정체불명 생물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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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헌팅턴비치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수천 마리의 해양 생물체가 발견돼 화제에 올랐다.

처음 해변을 산책 중이던 시민들에게 발견돼 관계 당국에 보고된 이 생물체들은 투명한 외양에 마치 젤리를 연상시키는 외형.

한 목격자는 "28일 저녁 해변가를 산책하던 중에 마치 작은 흰 풍선같은 물체가 내 발 밑에서 터졌다"면서 "자세히보니 해파리 혹은 물고기의 알같은 것들이 잔뜩 놓여있었다"며 놀라워했다. 또한 헌팅턴비치의 인명구조원인 클라우디 파니스 역시 "이 지역에서 38년 간 일을 했지만 난생 처음보는 이상한 생명체"라며 혀를 내둘렀다.

미국 LA타임스 등 보도에 따르면 이 생물체는 이틀에 걸쳐 수천 마리 이상이 해변으로 흘러 들어왔다. 역시 관심은 이 생물체의 정체다. 해파리부터 해삼, 알, 심지어 외계 생명체까지 다양한 주장이 나온 가운데 전문가들은 살파류(salps) 중 하나일 것으로 추측했다.

캘리포니아대학교 어바인캠퍼스 생태학과 진화 생물학과 교수인 매트 브락켄은 "아마도 해파리 같은 젤라틴 생물체인 살파류로 추정된다"면서 “몸 전체가 물을 흡수해 걸러낸 후 플랑크톤 등을 먹고 산다”고 설명했다.

이어 "살파류가 캘리포니아에 등장한 이유는 엘니뇨 등의 영향으로 인한 기후변화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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