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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폭염 시달리는 아르헨…‘65도 아스팔트’ 프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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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헨티나 산티아고델에스테로의 아스팔트 위에 프라이팬을 올려놓고 만든 달걀프라이. SNS에 올라 뜨거운 날씨를 실감케 했다. (사진=라보스)


남반구에 위치한 아르헨티나가 정초부터 폭염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2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에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른 한 장의 사진이 화제가 됐다.

지방 산티아고델에스테로에 사는 한 여자주민이 올린 사진을 보면 프라이팬에서 달갈 프라이가 익고 있다.

하지만 무대는 부엌이 아니라 길이다. 여자는 프라이팬을 아스팔트 길바닥에 놓고 달걀 프라이를 만들고 있다. 그러면서 그가 측정한 온도를 보니 아스팔트 온도는 무려 65도였다. 그야말로 도로가 펄펄 끓고 있는 셈이다.

산티아고델에스테로에선 이날 온도가 41.8도까지 치솟았다. 여자가 달걀 프라이를 만든 오후 2시 체감온도는 무려 52도였다.

여자는 "얼마나 더운지 길바닥에서 달걀 프라이가 만들어진다"면서 "이제 막 시작된 여름을 날 생각을 하니 아찔하다"고 말했다.

무더위는 이날 아르헨티나 전국을 강타했다.

아르헨티나 기상청은 "아르헨티나 북부와 북서부의 경우 40도를 웃도는 폭염이 예상된다"며 특히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수도권에서도 숨막히는 더위가 기록됐다.

아르헨티나 기상청은 2일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비롯한 수도권에 오렌지 경보를 발령했다. 아르헨티나 기상청은 옐로우, 오렌지, 레드 등 3개 등급으로 나누어 더위에 대응한다.

오렌지 경보는 더위가 노약자와 만성질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는 등급이다.

아르헨티나 수도권에선 온도가 32도까지 상승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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