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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딸 안고 사람 죽이는 청부살인업자 CCTV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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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사랑이 끔찍한 남자일까, 딸을 돌봐줄 사람이 없는 것일까.

브라질에서 청부살인 현장을 포착한 CCTV가 공개되면서 청부살인업자를 두고 이런 의문이 꼬리를 물고 있다. 미나스제라이스주 에베를란지아에선 최근 끔찍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오토바이택시 에이전시에 들어선 한 남자가 기사를 향해 총을 쏜 사건이다. 경찰은 전형적인 청부살인사건으로 보고 있다.

총을 꺼내들고 에이전시에 들어선 남자는 망설임 없이 쇼파 쪽으로 다가가 쉬고 있는 기사의 머리를 향해 총을 쏘고 유유히 사라졌다. 끔찍한 범행은 사무실에 설치된 CCTV에 고스란히 찍혔다.

출동한 경찰은 CCTV를 보다가 경악했다. 기사를 향해 총을 쏘는 남자는 어린 여자아이를 품에 안고 있었다. 공식적으로 확인되진 않았지만 경찰은 여자아이가 청부살인업자의 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기사가 사망한 걸 확인한 남자는 딸을 안은 채 천천히 현장에서 사라졌다. CCTV를 보면 남자의 얼굴엔 표정의 변화도 없다.

경찰 관계자는 "그간 수많은 청부살인사건을 수사했지만 딸을 안고 총을 쏘는 청부살인업자는 처음 본다"며 "경찰들조차 CCTV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말했다.

CCTV가 공개되자 온라인은 떠들썩했다. 이런저런 말이 무성했지만 "딸에게 저런 경험을 하게 하다니" "끔찍한 일을 본 딸, 평생 기억에서 지우지 못할 것"이라고 아이를 걱정하는 사람이 가장 많았다.

한편 살해된 기사는 마약밀매에 관련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조회 결과 전과가 있는 마약사범이었다"며 "추정컨대 남자가 줄 돈을 주지 않자 마약조직이 청부살인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청부살인 파더(아빠)'라는 별명이 붙은 청부살인업자는 아직 검거되지 않았다.

사진=CCTV 캡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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