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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일 아니야”…스키장 자랑 인터뷰하던 매니저 뒤로 눈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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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편에서 눈사태가 일어난 가운데, 스키장 매니저는 만면에 웃음을 띠고 ‘꿋꿋이’ 인터뷰를 이어가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가 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9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터키의 한 스키장 리조트 소속 매니저가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하던 중 뒤편에서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했다. 스키장 한쪽에 쌓여있던 눈이 무너져 내린 것.

당시 매니저는 “최근 눈 상태가 좋아 사람들이 스키를 타러 많이 방문했다”며 자랑스럽게 설명하고 있었는데, 그 순간 이 매니저의 뒤로 눈이 와르르 무너지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하지만 매니저는 매우 꿋꿋했다. 심지어 사람들이 당황스러워하는 눈사태 순간에도 뒤를 잠시 돌아보며 미소를 지은 뒤 “그저 가벼운 눈일 뿐이다. 별 일 아니다”라며 태연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우리는 최선을 다해 방문객들을 대접하려 노력 중”이라면서 스키장 리조트를 홍보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문제는 눈사태가 매니저의 이야기처럼 ‘별 일’ 아닌 것이 아니었다는 사실이다.

무너져 내린 눈 아래에 사람이 깔려 있었고,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눈을 파헤치며 눈에 깔린 사람을 꺼내기 위해 애쓰고 있었다.

현장은 소리치고 울부짖는 사람들로 아비규환이 됐고, 곧이어 스키장 측에서 장비를 동원해 눈 밑에 깔린 사람들을 무사히 구조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뒤, 스키장에서 누구보다도 안전에 신경써야 할 매니저가 안전을 등한시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쏟아졌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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