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관 뚜껑 열고 ‘벌떡’ 일어난 아버지의 첫 마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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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에서 살아돌아온 아버지가 가족의 보살핌 아래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피어비디오 캡쳐)


중국의 한 가족이 충격을 금치 못했다. 그들이 돌아가셨다고 생각했던 아버지가 관에서 살아났기 때문이다.

1월 8일 일요일, 쓰촨성 위징마을의 한 가정집에서는 75세로 일기를 마감한 아버지의 장례식을 준비하고 있었다. 아버지는 오랫동안 식도암을 앓아왔고, 당일 날 아침 호흡이 멈췄다. 몸까지 차갑게 변했고, 흔들어 깨워 봐도 움직임이 전혀 없었다. 그렇게 8시간이 지났고, 당연히 죽은 것으로 여겨진 아버지는 관으로 옮겨졌다.

그의 아들 황밍콴은 "며칠 동안 아버지의 곁을 지켰고, 그가 돌아가셨다는 것을 깨닫고는 가족들과 함께 그의 몸을 들어 올려 문 입구에 두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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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 황밍콴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관 뚜껑이 열려 있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사진=피어비디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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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시에 아버지를 모셨던 관의 모습. (사진=피어비디오 캡쳐)


그러나 가족들은 서둘러 관 뚜껑을 열어야했다. 오후 5시경, 아들이 관속에서 소음이 나는 것을 들었고 관이 약 5㎝ 정도 열려 있었다. 이상하게 느낀 사람들이 관 뚜껑을 제대로 닫으려고 몇 차례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그 순간 가족들은 아버지가 관 뚜껑을 닫지 못하게 막으려고 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관 속에 누워있던 아버지는 팔 다리를 버둥거리며 몸부림을 쳤던 것이다. 벌떡 일어난 고령의 아버지는 아연실색한 아들에게 "대체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거냐?"고 물었다.

중국 사람들은 친척이 사망하면 사후에 사용하라는 의미로 종이로 만든 물건을 태우는 전통을 가지고 있다. 황씨 가족 역시 빨간 판잣집을 태울 예정이었다.


현재 그는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사람들의 질문에 응답할 수 있는 정도로 안정적인 상태에 접어들었다.

사진=피어비디오 캡쳐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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