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세계 최고의 애처가라고 말해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최근 미국 커뮤니티 사이트인 레딧과 영국의 동영상 뉴스 서비스 라이브리크닷컴은 쇼핑몰에서 아내의 착실한 비서역할을 하는 남편의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한 남성이 수많은 쇼핑백을 가지고 다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의 키를 훌쩍 넘을 만큼 쇼핑백을 너무 높이 쌓아올려 간신히 발만 보일 정도다.
종이가방 3개를 든 아내가 두 발자국 정도 앞서가고 있고, 남편은 산더미 같은 짐을 이고 그녀의 뒤를 느릿느릿 따라간다.
영상이 어디에서 촬영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화면만 보고도 무슨 상황인지 네티즌 대부분이 알아차릴 정도.
영상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남편의 노력을 칭찬했지만, 무거운 짐을 들게 한 아내를 비난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화제의 영상은 라이브리크닷컴에서만 5만3000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