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중국 집값 연휴 지나고 또 오른다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베이징 시내에 조성된 공공주택.
직접 촬영


춘절 연휴가 지난 이후 중국 베이징의 부동산값이 급격한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증권일보(证券日报)는 최근 11개월 동안 베이징 시내의 주택 공급량이 부족을 거듭하고 있다고 분석, 춘절 연휴가 종료된 2월 중순 이후 베이징 시 21곳의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가파른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며 최근 이같이 보도했다.

해당 언론은 베이징 시정부 관계자 말을 인용, “베이징의 주택 재고량이 지속해서 부족한 상황이다”라면서 “설 연휴 이후 베이징 시내의 새 주택 공급 사업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베이징의 부동산 시장은 정부가 시장의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완화 정책에 따라 베이징 외곽지역인 따씽취(大兴区) 일대에 조성되는 주상복합 건물 건축사업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베이징 도심에서 벗어난 지역인 팡산취(房山区)의 4681평 규모의 아파트를 건립, 그 외 창거우(长沟) 등지에도 추가로 신축 아파트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확대보기
▲ 부동산에 안내된 실거래가격표.
직접 촬영


이를 통해 정부는 지속해서 제기돼 왔던 베이징 도심 내 주택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시 정부의 이 같은 공격적인 아파트 건축 사업의 진행은 곧장 지나친 지가 상승과 투기 세력을 몰리게 하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베이징 외곽 지역인 ‘따씽취’ 일대에 대한 정부 개발 소식이 알려지자, 이 일대의 시가는 1월 말 기준, 기존의 제곱미터(㎡)당 4만~5만 위안(약 700만~850만 원) 선이었던 것이 7만~8만 위안(약 1200만~1400만 원)으로 크게 상승한 상황이다.

하지만 시 정부는 새로 건립되는 건축물에 대해서는 ‘분양가 상한제’를 엄격하게 적용, 이를 통해 지나친 집값 상승은 초래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정부는 이 일대 신축되는 상품방(商品房)으로 불리는 일반인 겨냥 공동 주택 분양가 상한제를 시행, 담당 지역 주택 원가와 토지 개발, 공설비 등을 포함한 비용을 고려해 신규주택 판매 가격의 이익을 정하도록 규제해오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 같은 베이징 도심 지역에 대한 건축물 건립 계획은 향후 도심의 대기오염 문제를 악화시킬 것이라는 지적이 잇따르는 등 시 정부 주도의 부동산 건축 사업은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15살 소년, 수년간 ‘연쇄 강간’ 저지른 이유…“5살 피해
  • 부인 외도 목격한 경찰이 상간남 창밖으로 던져…사적제재 논란
  • “중국인이다”…아기에 뜨거운 물 붓고 도주한 男 신상 공개
  • 최대 길이 8m…심해 3300m서 초희귀 ‘빅핀 오징어’ 포
  • 충격적인 ‘아기 공장’ 적발…“20여명 합숙하며 돈 받고 출
  • 우크라 포로를 ‘칼’로 처형한 러軍…의미심장한 메시지 남겼다
  • 종 다른 원숭이끼리 교배→잡종 탄생 최초 확인…“위험한 신호
  • 11살 때 ‘성노예’로 IS에 끌려간 소녀, 10년 만에 ‘
  • “빨리 날 죽여줬으면”…러軍, 항복한 자국 병사들에 무차별
  • 태풍이 만든 ‘파묘’, 관 떠내려가…“약 150명 사망, 지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