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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형제보다 반려동물에게 만족감 더 커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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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동물에게 갖는 아이들의 정서적 유대감은 형제 자매들에게서 얻는 것보다 오히려 크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사진=Olesia Bilkei/ 포토리아)


아이들은 형제 자매보다 반려동물과 함께 할 때 더 큰 만족감과 안정감을 얻는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캠브리지대학 심리학 연구팀은 반려동물이 아이들의 사회적 관계 형성의 기술 및 정서적 안정 등 성장 발달에 중요하면서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연구 결과를 '응용발달심리학 저널' 1월호에 발표했다.

연구를 주도한 매트 카셀 정신의학과 교수는 "어린 시절 반려동물을 사랑했던 이들이라면 동물에게 동료의식과 유대감을 줬던 기억이 있을 것"이라면서 "이러한 관계의 경험을 조사한 결과, 반려동물의 밀접도에 따라 가족들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침은 물론, 아이들의 건강한 정서 발달에 기여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종류를 불문하고 개와 고양이 등 1종 이상의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12세 안팎 복수의 자녀가 있는 77가구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아이들은 형제 자매들보다 반려동물과 관계에서 강한 유대관계를 형성했으며, 갈등과 다툼도 적었음이 확인됐다.

카셀 교수는 "동물들은 사람의 말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아이들은 형제가 아니라 동물에게 더욱 편하게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곤 했다"면서 "동물들이 자신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사실과 아무런 충고를 하지 않은 채 듣고만 있어 준다는 점이 더욱 큰 장점이 됐던 것"이라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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