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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체중 미숙아, ‘미숙한 어른’ 될 확률 높다(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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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학발달의 기술로 수십 년간 미숙아들의 생존률이 예전보다 더 높아졌지만, 미숙아들은 정신적인 건강질환에 취약한 편으로 나타났다.


저체중의 미숙아들이 자라는 과정에서 정신 건강 장애를 겪을 확률이 더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예상보다 일찍 태어난 아이가 자궁 안팎에서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사실을 발견했고, 이는 어린시절에 주의력 결핍 및 과잉 행동 장애(ADHD)에 걸리기 쉽게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맥마스터 대학 연구진들은 2712명의 미숙아를 대상으로한 41개의 선행연구를 분석했다. 그리고 정상체중으로 태어난 1만1127명의 참가자들을 추가해 26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극도로 낮은 체중으로 태어난 아이가 유년기에 우울증을 앓을 확률이 더 높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학술지학술지 심리학회보(Psychology Bulletin)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청소년기에도 같은 위험성을 가진다고 한다.

또한 출생시 저체중으로 태어난 아이들이 성인이 됐을 때 더 높은 수준의 불안감, 수줍음을 느끼며 상당히 낮은 수준의 사회적 기능을 갖는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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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체중으로 예상보다 일찍 태어난 아기가 자궁 안밖에서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데, 이는 영유아기와 성인기까지 지속될 수 있다.


연구 저자 카렌 매슈슨은 “조사결과는 초저체중으로 태어난 개개인이 정상체중으로 태어난 사람들보다 전반적으로 심리적 문제의 위험도가 더 높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이 겪는 어려움은 사회적인 문제나 주의력, 걱정과 관련된 경우가 대부분"이며 "그들이 사회에 잘 적응하도록 지속적으로 편의를 제공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아이들의 8%가, 영국에선 8만명 중 약 1명이 조산아로 태어난다.

지난 5월에 진행된 연구에서는 미숙아로 태어난 아이들이 경제적인 부와 복지적인 측면에서 더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자랄 확률이 높았다. 고용률이나 출산률도 적었다. 또한 더 낮은 소득을 가질 가능성이 크고 싱글일 경향이 높으며 만성적 건강질환에 시달리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한편 과학자들은 지난 달 채식주의자인 산모가 조산아를 낳을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고기, 달걀과 유제품을 먹지 않으면 필수 영양소인 비타민B-12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한 노르웨이의 연구는 특정 비타민이 부족하면 미숙아를 가질 확률이 21%까지 증가한다고 전한 바 있다.

사진=포토리아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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