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서 강도에게 자칫 목숨을 잃을 뻔한 주인을 구한 개가 영웅으로 칭송받고 있어 화제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데일리뉴스 등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한 남성(26)은 10일 새벽 4시쯤 자신의 반려견과 함께 브룩클린 이스턴파크웨이를 걷고 있었다. 그때 갑자가 3명의 강도가 덤벼들었고, 그중 한 사람은 권총을 꺼내들었다.
개는 컹컹 짖으면서 총을 든 강도를 위협했고, 강도가 총을 쏘자 달려들어 주인을 막아섰다. 개는 등쪽에 총상을 입었고, 비틀거리고 있는 틈에 강도들은 20대 남성의 스마트폰을 빼앗은 뒤 도망쳤다.
부상을 입은 개는 미국동물애호협회(ASPCA) 시설로 옮겨져 총알을 제거하고 치료를 받은 뒤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뉴욕경찰은 피의자들을 찾기 위한 범행 증거물로 총탄을 넘겨 받아 사건 수사에 나섰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