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에서 시선을 한몸에 받았어야 할 여성 모델이 다른 커플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뺏기고 말았다.
최근 소셜미디어에서는 데이트 경매에 자신의 남자친구와 함께 참여한 여성고객의 발차기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자선 경매 행사에서 한 모델이 무대를 내려와 객석 맨 앞줄에 앉은 커플 쪽으로 향했고, 벨벳부츠를 신은 여성의 직감이 발동했다. 사회자가 ‘8000달러(약 903만원)부터 입찰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하는 순간, 여성은 자신의 남자를 보호하기 위해 다가오는 모델 앞으로 다리를 뻗은 것이다.
이 영상은 트위터에서 20만건이 넘는 조횟수를 기록하며 큰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모델의 의도가 무엇인지, 왜 커플이 데이트 경매 맨 앞 좌석에 앉아있었는지 궁금해했다.
이러한 반응에 해당 모델인 조단 스미스는 “나는 그녀의 남자친구가 아니라 그녀에게 가려고 했다. 근데 그게 어때서”라고 트위터를 남겼다.
5초 가량의 짧은 영상을 공유한 마이크는 “휴스턴 대학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마련 경매 행사에서 벌어진 일”이며 “그것은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 재미있는 순간이었다. 모델은 기금 마련을 도우려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상 속 여성은 단순히 자신의 남자친구 쪽으로 모델이 오는 것을 원치 않았을 뿐”이라면서 아무도 그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