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살아있는 ‘동물 열쇠고리’ 중국서 판매 논란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살아있는 동물을 열쇠고리로 만든 끔찍한 상품이 중국에서 여전히 팔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4일 중국 영자매체 상하이스트는 푸젠성 샤먼의 시장을 찾는 관광객은 지금도 살아있는 열쇠고리를 구매할 수 있다고 고발했다.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처음 등장한 것으로 알려진 이 열쇠고리는 살아있는 작은 물고기, 도마뱀, 거북 등을 작은 플라스틱 튜브 안에 담고있다. 형광색 액체로 채워진 튜브 안에 동물을 담아 휴대용 열쇠고리 어항으로 만든 것.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 현지는 물론 전세계 동물단체의 비난이 일어났다.  

특히 살아있는 동물을 장난감으로 만든 인간의 잔인함이 도를 넘었다는 비판은 당연한 일. 이같은 논란에 열쇠고리 제작과 판매가 중단되는듯 싶었으나 여전히 팔리고 있다는 사실이 이번 언론 보도를 통해 확인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열쇠고리는 가방과 휴대전화 부착용으로 우리 돈으로 3000원 정도에 팔리고 있다.

현지언론은 "판매자들은 영양분이 물 속에 녹아있어 동물이 최대 3개월은 살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면서 "비좁고 플라스틱으로 된 유해한 공간에 사는 동물의 스트레스는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라고 비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3세 여아 강간·살해한 男…“산 채로 사지 부러뜨리고 버렸다
  • 3500년 전 매장된 ‘잘린 손 12개’ 비밀 밝혀졌다
  • 거대한 고래상어 기절시켜 간 만 ‘쏙’…범고래의 특별 사냥법
  • 교사가 학생 1000여명 강간, 학대 사진 50만 장 남겨…
  • 도토리 먹던 다람쥐가…들쥐 사냥해 먹는 ‘육식 포식자’ 된
  • 지구의 물, 어디서 왔나…NASA, ‘이 혜성’이 가져왔다
  • 제자리 빙빙돌던 서울 6배 크기 ‘세계서 가장 큰 빙산’ 족
  • 동물 50만 마리, 한꺼번에 목 잘라…“신께 바치는 제물”
  • 클레오파트라의 실제 얼굴일까?…이집트서 추정 흉상 발견
  • 10대 남녀, 두바이서 ‘사랑’ 나눴다가 징역 20년형 위기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