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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나 배터리 조금만…” 소니, 배터리 무선 공유 특허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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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니가 스마트폰 간 전력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의 특허를 출원했다(사진=포토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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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니의 특허출원서에 실린 그림


셀 수 없이 많은 전자기기들을 사용하는 현대인들에게 배터리 충전 케이블은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품이 됐다. 하지만 길게 늘어지고 엉켜 있는 충전 케이블을 볼 날도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소니가 특허를 출원한 이 기술은 근거리 통신(NFC)를 이용해 전력을 전송하는 방식으로, 와이파이나 블루투스 접속 방식과 유사하다.

와이파이나 블루투스에 비해 단거리 내에서만 효율적인 NFC를 이용, 스마트폰에서 다른 스마트폰으로 배터리 전력을 전송해줄 수 있다.

현재까지의 NFC는 태그를 통해 파일을 주고받거나 결제하는 시스템에 머물러 있었는데, 소니는 이 시스템의 영역을 확장시켜 파일뿐만 아니라 배터리 전력까지 전송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IT전문매체 기즈모도는 17일자 보도에서 “기존의 NFC는 근거리에서 낮은 전력을 이용하도록 돼 있는데, 배터리를 공유하게 되면 더 먼 거리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그 대신 더 많은 전력이 소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니가 이 기술에 대한 특허권을 얻게 된다면 카페나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 와이파이와 함께 무선 배터리 서비스를 무료로 사용하거나, 친구의 스마트폰에서 손쉽게 배터리를 얻어 쓸 날이 올 것으로 보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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