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비만 고객 서비스요금 2배’…네일숍 안내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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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만 고객을 향한 네일숍의 ‘무례한’문구가 인터넷 상에서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사진=더썬)


‘뚱뚱한 고객들이 체중감량에 노력하도록 하는 좋은 유인책이 될 수 있다’ 는 유럽 항공사의 ‘비만세’부터 ‘뚱뚱한 고객이 물을 흐린다’는 의류브랜드의 외모 차별 논란까지. 비난의 화살은 남들보다 과한 체중을 지닌 사람들을 향해 끊임없이 날아가고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의 더썬은 미국의 한 네일숍이 '뚱뚱한 손님이 발톱관리를 받으려면 두 배로 가격을 지불해야한다'는 경고 문구를 붙였다고 보도했다.

최근 페이스북에 직접 손으로 쓴 듯한 사진이 한 장 올라왔다. 거기엔 ‘미안하지만, 만약 여러분이 비만이라면 페디큐어리스트에 대한 서비스 수수료를 포함해 페디큐어(발과 밭톱을 아름답게 다듬는 미용술) 비용이 45달러(5만4000원)에 달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문장이 적혀 있었다.

이 사진을 게재한 여성은 미국 테네시주 ‘로즈 네일스’에서 이런 일을 벌였다며, 그곳의 서비스 통상 가격이 25달러(2만8000원)라고 주장했다. 이를 접한 사람들은 "정말 무례하다"며 분개했고, 이 사진은 500차례 넘게 페이스북 상에 공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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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일숍 사장은 자신의 가게에서 게재한 것이 아니라며 해당 사진과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사진=더썬)


문제의 로즈 네일스 사장 손 뉴엔은 그 문구가 자신의 가게에서 붙인 것이 아니라며 다른 어딘가에서 찍혔을 수 있다면서 이러한 사실을 부인했다.

그러나 지역 뉴스 채널 WREG는 그의 네일 가게를 더 넓게 조명하며 "같은 벽과 간판, 바닥"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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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가 되고 있는 실제 로즈 네일 숍. (사진=더썬)


이에 끝까지 부정하면서도 뉴엔은 "비만인 고객들에게 추가 비용을 받을 생각을 했었지만 아직 시행하진 않았다. 기술자들이 그들에게 페디큐어를 해주기가 어렵고 힘들기 때문에 이는 당연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과체중인 고객들이 1600~2000파운드(222~278만원)의 비용에 달하는 의자 두 개를 부러뜨린 적도 있다"고도 주장했다. 현재 그 문구는 내려진 상태다.

한편 지난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쇼핑센터 내 스타벅스의 한 직원이 여성 고객이 주문한 음료 컵에 ‘뚱뚱하다(fat)’라는 문구를 적어 물의를 빚기도 했다.

사진=더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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