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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뮤직비디오 공개했다가 구설에 오른 유명 힙합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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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키 미나즈. 런던 테러 현장에서 찍은 뮤직비디오를 그대로 내보냈다가 구설에 오른 유명 힙합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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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에서 발생한 테러의 슬픔이 아물기도 전, 미국의 한 유명 힙합가수가 테러 발생 현장에서 촬영한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가 구설에 올랐다.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빌보드 핫100 최다 입성 여가수 기록을 세운 니키 미나즈가 현지시간으로 19일 자신의 신곡 ‘노 프로즈’(No Frauds)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뮤직비디오 속 니키 미나즈는 쉬폰 소재의 화려한 드레스와 검은색 롱부츠를 신고 다리에 기대 노래를 부르는데, 문제는 그녀가 새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장소가 런던 테러가 발생한 웨스트민스터 다리라는데 있었다.

니키 미나즈의 트위터를 통해 사진을 접한 팬들은 해당 장소에서 테러가 발생한지 불과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당시 사건을 떠올리기에 충분한 영상이 대중에게 공개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쏟아냈다.

특히 영국인들은 여전히 테러의 아픔과 공포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니키 미나즈의 새 뮤직비디오가 심기를 건드린 것으로 보인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니키 미나즈가 웨스트민스터 다리에서 새로운 뮤직비디오 촬영했는데, 이는 너무 이른 처사로 보인다”고 지적했고 또 다른 이용자는 “내 생각에 니키 미나즈는 웨스트민스터 다리에서 촬영한 부분을 삭제(편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니키 미나즈 측은 “우리가 런던에서 촬영을 마친 뒤 테러 소식을 들었을 때, 니키 미나즈를 비롯한 뮤직비디오 프로젝트 팀은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도 “하지만 웨스트민스터 다리 장면을 삭제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신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현지시간으로 3월 22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다리에서 발생한 차량 테러 및 흉기 난동으로 4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다. 영국 경찰은 지난 14일, 이 테러가 범인으로 체포된 칼리드 마수드(52)의 단독 범행이며, 이슬람국가(IS)와의 연관성은 없다고 결론 내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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