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두다리 없는 60대 남자, 평생 가족 부양한 사연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평생 농촌일을 하며 가족을 부양한 남자가 있다. 평범한 한 가장의 이야기로 들리지만 놀랍게도 남자는 두 다리가 없다.

최근 중국 인민일보 등 현지언론은 허난성의 농촌에서 논과 밭을 갈구며 가족을 부양한 한 장애인의 감동적인 사연을 전했다.

두 다리가 없어 손으로만 모든 일을 하는 남자는 올해 나이 60세인 시 티안건. 그는 안타깝게도 한창 때인 19세 시절 불의의 사고로 두 다리를 모두 잃었다. 어린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인생의 큰 시련을 맞았지만 그는 낙담하지 않았다. 매일매일 아버지를 도와 농사일을 하면서 자신의 책임을 다한 것이다.

그러나 두번째 큰 시련이 또 찾아왔다. 지난 1986년 집안의 기둥인 아버지마저 세상을 떠나면서 노모와 정신 장애가 있는 형까지 온전히 그가 책임져야 할 몫이 된 것. 결국 그는 하루종일 농사일을 하는 것은 물론 집에서는 음식과 빨래까지 모든 일을 홀로 해야했다. 이렇게 수십 년을 피터지게 일한 흔적은 구부러지고 지문이 닳아버린 그의 손에 고스란히 남아있다.  


보도에 따르면 그의 모친은 지난 2006년, 형 역시 2년 전 세상을 떠나면서 진짜 혼자가 됐지만 여전히 그는 농삿일을 손에서 놓지 않고있다.

현지 네티즌들은 "도움을 받아야 할 사람이 평생 가족을 돌보며 살았다"면서 "남은 인생 편히 살 수 있도록 국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3500년 전 매장된 ‘잘린 손 12개’ 비밀 밝혀졌다
  • 3세 여아 강간·살해한 男…“산 채로 사지 부러뜨리고 버렸다
  • “러·북한 지지한다”…77명 살해한 노르웨이 살인마, 머리에
  • 북한군 파병 진짜 이유?…“러軍 하루 평균 사상자 1500명
  • 5년 후 지구로 돌진하는 소행성 ‘아포피스’…지구 중력에 산
  • 10대 남녀, 두바이서 ‘사랑’ 나눴다가 징역 20년형 위기
  • “역사상 최초”…털까지 완벽 보존된 3만5000년 전 ‘검치
  • 부하도 고문하는 악명높은 러 장군, 우크라 드론 공격에 전사
  • “윤석열 대통령과 비교된다”…日총리, 외교 무대서 ‘국가 망
  • ‘영구적 발기부전’ 후유증 男에 보상금 5760억원…“역사상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