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美경찰, 학교서 7살 수갑 채워 연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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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7살 초등학생이 경찰에 의해 수갑이 채워진 상태로 연행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CBS뉴스 등 현지언론은 텍사스주 달라스에 위치한 아베 P 알렌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초등학생 연행 소식을 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9일 교실에서다. 이날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7살 소년은 수업 중 갑자기 끓어오르는 감정을 주체못하고 벽에 머리를 부딪치는 자해 소동을 일으켰다.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달라스 경찰은 소년을 제압한 뒤 뒤로 수갑을 채워 인근 정신병원으로 옮겼다.

논란이 확산된 것은 당시 수갑이 채워져 연행되던 소년의 사진이 SNS을 통해 확산되면서다. 특히 당시 경찰이 테이저건까지 꺼내든 것으로 알려지면서 과잉진압 논란이 일었다.

보도에 따르면 소년은 과잉행동장애를 앓고 있는 학생으로, 사건이 벌어진 초등학교 역시 행동장애 학생 등에게 특화된 교육을 제공하는 차터스쿨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자해 방지와 다른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수갑을 채운 것으로 알려졌으나 후폭풍은 거세다.

소년의 모친인 에이프릴 오디스는 "정신적인 장애가 있는 아들을 상대로 경찰이 공권력을 남용했다"면서 "특히 학교에서 정신병원으로 아들을 옮긴 사실을 부모에게 알리지 않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학교와 경찰이 아들을 상대로 적절한 조치를 취했는지 법적으로 따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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