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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는 부자’ 미신 탓…아프리카 탈모인 2명 살해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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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대륙 남부 국가 모잠비크에서 머리카락이 없는 남성 두 명이 살해됐으며 시신 일부가 주술에 쓰이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살인 사건은 지난달 말라위 국경과 가까운 잠베지아주(州) 마란제에서 발생했다. 이에 대해 주(州) 정부 당국은 이같은 사건이 다시 일어날 수 있으니 주의를 당부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피해 남성들은 모두 40세 이상으로, 머리와 장기 일부가 잘려나간 채 발견됐다.

인접 국가 탄자니아와 말라위에서는 주술사들이 고객의 재물 운을 불러들이기 위해 인간의 장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나시오 디나 경찰 대변인은 이날 수도 마푸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약 20세 용의자 두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또한 디나 대변인은 용의자들의 살해 동기에 대해 “현지에서는 머리카락이 없는 사람은 부유하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런 미신과 문화가 사건 배경에 깔려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이번 사건이 신체 일부를 주술 의식에 쓰기 위해 선천성 색소 결핍증(알비노)을 가진 사람들을 살해하는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는 것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잠베지아주 보안군의 미구엘 카에 타노 대변인은 현지에서 머리카락이 없는 사람이 표적이 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사진=ⓒ Restyler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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