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입에 입마개를 씌우고 줄을 매달아 끌고 다니는 한 남성의 엽기적인 행각이 포착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2일(현지시간) 미국의 한 슈퍼마켓에서 쇼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이 커플의 영상을 공개했다.
실제 영상을 촬영한 여성 고객은 그저 장난일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커플의 행동이 재미의 일종인지 모욕감을 주려는 건지 확신이 없었던 여성은 결국 이 둘을 따라다니며 자신의 카메라로 촬영했다.
다른 쇼핑객들 역시 주위를 배회하는 그 남성을 눈으로 쫓으며 행여나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노심초사했다.
모든 이의 주목을 받은 커플은 카트를 끌거나 장바구니를 들지 않았고, 그저 상점 안을 돌아다니다가 밖으로 사라졌다.
이 영상은 유튜브에 게재된 이후 수천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고 이를 본 사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한 여성은 “슬프다. 애석하게도 저 여성은 자신의 가치를 하락시켰다. 웃으면서 영상을 촬영하는 여자도 문제지만 자신의 여자친구를 소중히 여기지 않는 남친도 문제다”라는 글을 남겼다. 반면 다른 사람들은 “맹목적인 집착일 수 있다”거나 “커플은 단순히 관심을 끌고 싶었던 것 같다”고 주장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