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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1대 주차 공간 7억4500만원에 팔려 ‘세계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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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의 고급 아파트 단지 업톤(왼쪽)과 그 주차장 모습. 이곳 주차 공간 1대분이 최근 518만 홍콩달러(약 7억4500만 원)에 팔렸다.


부동산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홍콩에서 주차장 1대분이 518만 홍콩달러(약 7억4500만 원)라는 고가에 매각돼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홍콩시 토지 등기부를 인용해 세계 최고가를 기록한 주차 공간은 홍콩 섬 서쪽 항구에서 가까운 한 고급 아파트 단지 1층에 있다고 밝혔다.

이번 주차 공간의 면적은 17.5㎡(약 5.29평)로, 구매자는 화룽투자주식(華融投資股份)의 전무이사 관웨이밍(關偉明)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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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의 고급 아파트 단지 업톤의 주차장 전경.


최근 홍콩에서는 부동산 가격 상승이 정치적으로도 문제가 되고 있다.


임대료 상승으로 폐업하는 소규모 사업체가 다량으로 나오고 있으며 시민들 역시 주택을 구매하는 것도 임대 계약을 하는 것도 곤란해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도 부동산 가격 안정책을 잇달아 도입했지만 효과는 오르지 않고 있다.

홍콩의 부동산 가격은 부유한 중국 본토 투자가와 토지 개발업체의 자금 유입으로 상업용과 거주용 모두 상승이 가속하고 있다.

또한 정부 관계자와 개발업자의 유착에 따라 저렴한 공공주택 건설이 뒷전이 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사진=HKEJ(위), SCMP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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