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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아리 4마리 간만 쏙… ‘연쇄살어마’는 누구?

작성 2017.06.28 17:09 ㅣ 수정 2017.06.2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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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 맛 좀 본 범고래가 또다시 일을 친 것 같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등 해외언론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간스바이 인근 해변에서 또다시 백상아리 사체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달에 백상아리 세 마리가 사체로 발견된 데 이어 이번이 벌써 네 번째.

이번에 발견된 백상아리 역시 앞서 사체로 해변에 밀려온 상어들처럼 놀랍게도 간 부위만 집중적으로 먹혔다. 곧 둘째 가라면 서러울 '바다의 무법자' 백상아리를 특수부위 요리로 만든 강력한 포식자가 존재하는 것.


전문가들은 유력한 ‘연쇄살어마’로 범고래를 꼽고있다. 범고래는 특유의 외모와 인간과 친숙함 때문에 인기가 높지만, 사실 세계의 바다를 지배하는 최상위 포식자로 사나운 백상아리를 두 동강 낼 정도의 힘을 가졌다. 이 때문에 붙은 영어 이름은 킬러 고래(Killer Whale)다. 특히 범고래는 지능도 매우 높아 무결점의 포식자로 통하며 사냥할 때는 무자비하지만 가족사랑 만큼은 끔찍하다.

현지 해양 생물학자 알리슨 타우너는 "이번에 발견된 백상아리는 수컷으로 길이는 3.6m 정도"라면서 "외과수술을 받은 것처럼 간 부위만 먹혔으며 다른 부위는 멀쩡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상어 간에는 스쿠알렌 성분이 매우 풍부하다"면서 "아마도 인근 바다에 상어 맛 좀 아는 여러 범고래가 사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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