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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밝은 ‘별’ 쏘아올리는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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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모스크바 폴리테크닉 대학의 학생들이 쏘아올릴 예정인 소형 위성 마약(Mayak). (사진=cosmomayak.com)


러시아가 오는 14일(현지시간) 밤하늘에 가장 반짝이는 별을 쏘아올릴 예정이다.

소형 위성 큐브샛(CubeSat)의 일종인 마약(Mayak)은 겉보기 등급이 -10등급 정도로 -4.5정도인 금성보다 밝고 -12.5정도인 달보다는 덜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밝기 등급은 숫자가 작을수록 밝다.

럭비공보다 작은 마약은 낙하산 모양을 하고 있어 우주의 부산물들과도 큰 충돌없이 대기권을 통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원이나 제어 시스템 모두 머리카락보다 20배 가는 반사형 고분자 필름으로 만들어졌다.

놀라운 것은 이 소형위성을 만드는 데 2000만~3000만원밖에 들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마약의 제작자인 모스크바 폴리테크닉 대학의 학생들은 러시아의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를 통해 “적은 돈을 가진 소규모 팀도 우주에 위성을 쏘아올릴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면서 기금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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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약의 낙하산 모양이 우주 쓰레기의 궤도를 낮춰 대기권에서 전소시킬 수 있다. (사진=cosmomayak.com)


한편 마약의 밝은 빛 때문에 우려섞인 목소리를 내는 천문학자도 있다.

노섬벌랜드(Northumberland)의 킬더 천문대 소속 천문학자인 닉 하우스(Nick Howes)는 "지구 주변의 천체를 연구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는데 크라우드펀딩으로 추진된 말도 안되는(Nonsense) 일이 연구를 망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절망적”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우려와는 달리 마약의 밝기가 그리 높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아이플사이언스(IFLScience)는 큐브셋의 밝기를 약 -3.6등급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마약은 러시아연방우주청의 도움을 받아 소유즈 2 로켓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프로젝트의 리더는 알렉산더 셴코(Alexander Shaenko)는 "세계 어디에서든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 마약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cosmomayak.com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민나리 수습기자 mnin108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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