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아이큐(IQ) 높은 아이들이 장차 더 오래 산다” (연구)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사진=포토리아


아이큐(IQ)가 높은 아이들이 장차 더 오래 산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옥스퍼드, 에딘버러 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IQ와 수명의 연관관계를 밝힌 논문을 영국 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최신호에 발표했다.

개인의 지능 발달 정도를 나타내는 검사인 IQ는 학습능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의외로 수명과도 관련있다는 연구도 과거 몇 차례 발표됐다.

이번 연구팀은 지난 1936년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난 남녀 총 7만 5252명을 피실험자로 삼아 그 삶을 추적 조사했다.

이들은 13세 때인 지난 1949년 IQ 테스트를 받았으며 조사 기준으로 삼은 2015년의 나이는 79세다. 2015년 당시 피실험자 중 영국 내 생존자는 총 3만 464명, 사망자는 2만 5979명이다.

이들의 IQ와 사망 원인을 비교 분석한 결과는 흥미롭다. 먼저 어린시절 더 높은 IQ 점수를 받은 사람일수록 호흡기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은 28% 낮았으며 관상동맥 심장질환은 25%, 뇌졸중은 24%로 각각 낮아졌다. 또한 IQ 점수가 15점씩 높아질수록 방광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19%, 폐암은 25%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IQ가 높은 사람은 부상, 소화기 질환, 치매로 죽는 비율도 낮았다.

이는 수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개인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고려하더라도 비슷한 결과를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왜 사람의 IQ가 수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연구팀은 아직까지 이에 대한 답을 찾지 못했으나 몇가지 추론은 내놨다.

연구를 이끈 에딘버러 대학 이안 디어리 교수는 "IQ가 높은 사람이 자신의 건강을 더 신경쓰고 흡연률도 낮다"면서 "운동과 아팠을 때 의료 혜택을 구하는 비율도 더 높았다"고 해석했다. 이어 "라이프스타일과 교육 외에 유전적인 이유도 있을 것"이라면서 "유전적 변이가 지능 뿐 아니라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한국에 진 빚, 원유로 갚으면 안 될까?”…이라크에 565
  • “수직발사관 늘렸는데 왜 졌지?”…K잠수함, 캐나다·폴란드서
  • “한국, 전투기 미사일 제때 못 만들걸?”…우크라 매체 전망
  • 한국은 50kW 수준인데…“中 전투기, 100kW 레이저 창
  • 이란 미사일 막아보니 한국산 또 찾았다?…UAE, L-SAM
  • 성관계 증거 없는데…남편이 노래방 도우미에게 매번 송금, 상
  • 불륜 잡으러 호텔까지 쫓아갔는데…남편 옆 女는 ‘아내’였다
  • 드론 100대 한꺼번에 몰려온다면…美 육군 방공망 시험, 한
  • “내 몸 만졌다”던 무임승차 여성…영상엔 뜻밖의 장면
  • KF-21 40대 ‘통 큰 구매’ 나서나…필리핀 공군이 주목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