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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개미 공포에 휩싸인 일본…첫 피해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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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을 공포에 휩싸이게 한 붉은 불개미


일본이 불개미 공포에 휩싸였다. 첫 피해자까지 나오자 일본 국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8일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환경성은 27일 후쿠오카의 한 화물 터미널에서 컨테이너 화물 하역작업을 하던 30대 남성이 붉은불개미에 물린 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일본에서 ‘히아리’라고 부르는 붉은 불개미는 몸길이 2.5~6㎜로, 강한 독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 불개미에 물리면 통증과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나며,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불개미 독성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숨진 사례도 보고된 바 있다.

일본에서는 지난 5월부터 화물선이 많이 오가는 고베와 요코하마 등지의 항만을 중심으로 발견되기 시작했다. 최근 들어 내륙지방에서도 문제의 불개미로 추정되는 개미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첫 피해자로 기록된 30대 남성은 당시 컨테이너 문을 열고 짐을 꺼내다가 팔에 달라붙은 개미를 발견했다. 자신이 불개미에 물렸다는 것을 알아차린 뒤 해파리에 쏘인 듯한 통증이 있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성이 곧장 조사에 나선 결과, 첫 피해자가 발생한 컨테이너 내에서 번데기를 포함해 약 30마리의 불개미가 발견됐다. 관계 당국은 일대를 폐쇄하고 방역작업을 마쳤다.

환경성은 전국 68개 항만에 불개미 퇴치제를 놓고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국제선이 취항하는 공항 29곳에 대해서도 긴급 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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